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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기독교 무용의 유형 (첫째)
 
한혜림 편집기자   기사입력  2014/02/04 [15:22]
▲ 이정인 현대무용단 단장     ©편집국
하나님을  경외하고 찬양하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되어진 작은 손놀림의 움직임에서부터 완벽하게 연습되어진 종합예술 차원에서의 무용전부를 포함하여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움직임을 범위에 둘 수 있다. 그러나 선을 긋듯이 그 경계선을 정확히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.
 
기독교의 모든 근본이 그렇듯이 무용 또한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 또한 판단의 정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. 그러나 우리가 찬양인지를 구분할 때 가사를 통해 구분 되어지는 것처럼 무용은 쓰여지는 음악과 동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쉽게 구분되기도 하나 전문가의 눈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. 더욱이 무용은 미학적인 학문분야에 속하기에 이 부분도 간과 할 수 없음을 말하고 싶다.
 
더 정확히는 기독교무용도 기독교문화와 무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정의를 두고 판단되어질 때 가장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. 그러나 기독교문화도 열약한 상황인지라  기독교문화라는 분야가 학문적 신학적으로 연구 정립되어져 정학한 정의 아래 그 다음 작업들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. 다소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날 교회 안팎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움직임 안에서 기독교 무용의 정의와 그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자.

 1)몸찬양- 몸찬양은 한국교회가 1992년에 찬양 율동을 성서적인 용어로 정리한 단어이다. 교회의 유치부나 교회학교에서 사용되었던  찬양율동은 흥미위주, 분위기집중등으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교회를 유치원처럼 생각한 오류라는 생각에 찬양을 위한 율동의 목적을 새로이 하면서 몸 찬양이라는 용어를 정의하였다(박연훈, 2002).
 
몸 찬양은 놀이위주나 흥미위주의 유치원식의 율동에서 벗어나 교회안에서 경배와 찬양 시간에 성도들이 몸으로 찬양하는 것이다. 주로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움직임으로 이 동작은 쉽고 단순해서 모든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기쁨으로 예배가운데 나아가게 해준다. 
 
필자는 개인적으로 몸찬양을 기독교 무용이라기보다는 움직임 율동의 범위 안에 두고 싶다.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로서 간단한 교육과 누구든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분야로 공연예술이 아닌 회중이 함께 할 수 있는 분야로 생각한다.
 
그러기에 교회 안에서는 괜찮겠지만 기독교의 공적인 요소를 띤 공연예술로서의 공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. 그러나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인도자에 따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이르게 하는 춤으로 하나님의 사람들과 영적교제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가족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된다.

 2)워십댄스- 워십(worship)은 worth(가치있다.)+ship(신분)의 합성어로 워십은 예배를 의미하는 것이고 이는 곧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리는 것이다. 워십댄스는 하나님이 주신 몸을 움직여 하나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그 분의 성품을 높이는 경배이고 그 분이 행하신 선한 일들에 대해 춤으로 찬양하고 감사하는 예배인 것이다.
 
예수님으로 인해 구원받은 백성이 그 구원을 기뻐하며 춤추며 여호와를 즐거워하는 찬양이다(박연훈, 2002). 이는 몸으로 드리는 예배이며,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드릴 수 있는 찬양의 행위로 구원을 받은 사람의 심령속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기쁨과 감사에 대한 감정의 표출이다.
 
주로 찬양예배 시간에 찬양하면서 그 가사를 몸으로 표현하여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으로 이도 주로 몸의 상체부분을 사용하여 춤을 추는 것으로 연습에 의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으로 워십을 하는 자의 고백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다.
 
그러나 몸찬양 처럼 공연예술로서의 한계가 있다. 하나님이 하신 일들은 천지창조부터 십자가 부활의 우주적 사건으로 세상에서는 볼 수 도 생각할 수도 없는 폭넓은 사건으로 이 폭넓고 우주적인 사건을 워십으로 표현하기에는 테크닉적. 교육적으로 크게 미치지 못하느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. 그러나 이 또한 가족적 교회적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경배와 찬양과 교제의 모습으로는 아주 훌륭한 문화적 요소라고 생각한다.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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